오미크론은 현재 어떤 상황인가.
2021년 11월 30일 현재 오미크론에 대한 가장 공신력 있는 내용은 미국 대통령의 발언입니다. 현직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이 형태인 오미크론에 대해 '우려할 사항이지 공포의 대상은 아니다'란 발언을 했습니다. 그의 이 발언 덕분에 하락하던 미국의 증시는 다시 상승세로 돌아 섰습니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 바이러싀 대표적인 백신 회사인 화이자와 모더나 역시 오미크론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을 자신했습니다. 화이자의 경우 약 2주 정도의 시간이면 기존에 코로나 바이러스의 백신이 효과적인 지를 확인할 수 있고 100일가량의 시간이면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백신의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고 발표했습니다. 모더나의 경우 화이자 정도의 자신감은 아니지만 오미크론에 대응하는 백신의 생산이 수개월 내에는 가능하다고 발표했습니다.
처음 발견시 상당한 위협이라 예상했던 오미크론 변이는 시간이 흐르며 생각보다 별거 아니란 반응으로 선회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단정하긴 이르지만 초기 코로나 바이러스 발병 시 헛발질만 하던 WTO와 달리 팬더믹을 예상하고 비교적 명확한 대책을 내놓던 미국이었기에 이번에도 그들의 발언에 무게추가 실립니다.
그렇지만 국내의 상황은 미국의 낙관론과 궤를 달리하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의 확산성에 주목한 정부는 연일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다른 유럽 국가들과 비슷한 반응입니다. 유럽 국가들은 오미크론의 확산력이 기존의 바이러스와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라 결론 내리고 또다시 문을 걸어 잠그는 중입니다.
아마도 이런 반응은 팬더믹 기간 동안의 공포심이 작용한 까닭으로 보입니다. 이미 사람들은 코로나로 인해 부수어진 일상을 경험했고 국내의 의료 자원은 70 퍼센트가 팬더믹 대응에 소진된 상황입니다. 지금보다 더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낙관적인 전망은 불가능한 지경에 이를게 자명한 현실입니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최종 판단은 12월 중순에야 나온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코로나 경구 백신이 오미크론 변이에 효과적이란 발표도 있고 신뢰는 크지 않지만 중국 역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과장되었다고 발표했었습니다. 이런 상황이니 오미크론 변이는 낙관적인 결론으로 마무리될 듯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