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맛집의 영화리뷰

트레일러를 초월 이식한 영화 '슈퍼 소닉'

리뷰맛집 2021. 12. 1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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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소닉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는 애들이 보기에는 재미있고 성인이 보기에는 유치하지만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전체 스토리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소닉이 자신의 힘을 노리는 악당에 친구와 함께 맞서는 내용입니다. 여기에 슈퍼 소닉만의 아이댄티티를 줘서 성인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볼 수 있게 만들었죠. 그뿐만이 아니라 영화 속 악당인 에그맨 역할의 짐 캐리가 훌륭한 연기로 게임과 실사의 중간 세계에 해당하는 이 영화에 관객들이 몰입하게 만들었습니다. 그 덕분에 성인들도 감상할 수준이 되었죠.

전반적인 스토리를 다시 짚어보면, 선천적으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소닉은 부엉이 롱클로의 보호 아래 성장하고 있었죠. 그러던 어느 날 소닉의 능력을 감지한 의문의 무리이지만 너클즈처럼 보이는 녀석들이 소닉을 습격하고 부엉이 롱클로의 희생으로 간신히 그들로부터 벗어나게 됩니다. 여기서 소닉의 트레이드 마크 격인 황금 고리가 사용되는데요. 이 황금 고리로 차원의 문을 열어 다른 세계로 이동이 가능하더군요. 이 순간이 오기까지 저는 상상도 못 했는데 정말 놀랐습니다.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롱클로의 희생.

많은 시간이 흘러 성인이 된 소닉은 외롭지만 그럭저럭 살 만한 지구 생활에 적응을 했습니다. 사람들 눈에 띄지 않게 생활하며 지구의 문화를 배웠고 맘에 드는 사람들도 생겼죠. 그중 하나가 주인공 톰 와코우스키입니다. 그는 지역의 보안관으로 살다가 얼마 전 샌프란시스코의 경찰이 되기로 결심하고 그 자리에 지원했었죠.

 

그러던 중 소닉은 또다시 사고를 치고 마는데요. 그 사고로 정부에서는 소닉의 존재를 파악하고 닥터 애그맨을 초빙합니다. 천재 과학자 에그맨은 소닉을 추적하고 이에 위기감을 느낀 소닉은 만만한 톰의 집에 숨어 들어갑니다. 침입자를 발견한 톰은 평소 집에 자주 숨어 들어오는 너구리라 생각하고 마취총을 준비하죠. 처음으로 마주한 소닉과 톰, 톰은 고양이 흉내를 내는 소닉에게 마취총을 쏘고 그 결과 소닉은 정신을 잃으면서 링을 모두 다른 장소로 보내 버립니다.

소닉의 황금 고리는 이런 용도였습니다.

아무리 봐도 사람 좋은 톰은 소닉에게도 친절을 베풉니다. 소닉을 추격하는 에그맨보다 소닉의 편을 들며 소닉을 보호하려고 하죠. 그 와중에 강제로 소닉을 잡아가려는 에그맨과 톰의 실랑이가 벌어지는데요  그 과정에서 톰은 에그맨을 주먹으로 때려눕히고 말죠. 그리고 동물 애호가가 틀림없는 톰은 소닉과 링을 찾으러 여행을 시작합니다.

 

 소닉의 가시로부터 소닉의 능력을 빼내는데 성공한 에그맨은 더 이상 쩌리가 아니죠. 소닉과 비슷한 힘을 손에 넣은 에그맨을 소닉은 힘겹게 상대합니다. 점차시간이 지나자 오히려 소닉이 밀리기 시작합니다. 절체절명의 순간, 톰이 끼어들어 몸을 아끼지 않고 소닉을 돕습니다. 그의 도움으로 소닉은 에그맨을 버섯만 잔뜩 있는 별로 날려 버리는데 성공합니다.

다시 일어나라 소닉.


모든 일이 정리되면 지구를 떠나 다른 별로 가려던 소닉은 여행 도중 우정을 나눈 톰의 만류로 계획을 바꿉니다. 그리고 톰의 가족이 되어 함께 살기로 합니다.

게임을 실사화하여 소닉의 팬이 아닌 일반인들은 재미를 못 느끼리라 생각했었는데 에그맨을 연기한 짐캐리의 열연이 그런 우려를 불식시켰네요. 강력 추천은 못 하지만 소닉에 흥미가 있는 분이라면 보셔도 될 듯합니다. 참고로 저는 소닉 게임을 별로 안 해봐서 리뷰에 허점이 많으니 양해 바랍니다.

에그맨은 역시 이 모습이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