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더 페이스'로 대표되는 슬래셔 호러 영화 '텍사스 전기톱 살인 사건'이 '텍사스 전기톱 학살'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원작이 지닌 컬트적인 매력으로 오랜 시간 호러 영화 팬들의 맘 속에 있던 영화는 시대의 변화에 발맞추어 변모했습니다. 이전의 리메이크 작품들과 달리 이번 작은 원작에서 크게 벗어났습니다. 과거의 리메이크는 매번 '레더 페이스'란 살인마에 기대어 동일한 내용의 스토리 라인을 갖고 있었지요. 하지만 이번엔 달랐습니다. 우선 영화는 처음부터 레더 페이스가 과거 살인을 저질러 마을의 전설이 된 일을 언급합니다. 믿기 힘든 과거의 사건 탓에 마을은 텅 비어 가지만 주인공 일행은 언제나 그랬듯 이 소문을 귓등으로도 듣지 않고 마을을 찾습니다. 유명 인플루언서인 주인공 일행은 죽어가는 마을을 살리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