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돌 군도를 점령하고 스스로 왕위에 오른 다에몬이 킹스랜딩에 금의환향합니다. 하지만 분위기는 썩 좋지 않습니다. 주변의 냉담한 반응과 대꾸 없는 형 비세리스가 긴장된 분위기를 만들지만 곧 비세리스가 다에몬을 환대하며 상황이 마무리됩니다. 둘의 사이가 명확히 언급되진 않았지만 상당히 우애 깊은 형제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아주 잠깐이지만 긴장감이 가득한 이 장소에서 미소 띈 얼굴로 다에몬을 보는 이가 있었습니다. 라에니라는 처음부터 이 상황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알고 있었습니다. 이어진 다에몬의 환영식에서 라에니라는 다에몬과 이상하리만치 애틋한 분위기를 만듭니다. 어머니의 죽음과 친구가 새어머니가 되는 기묘한 상황 속에서 방황하던 라에니라는 약간의 유흥이 가미된 신랑감 선발 모임을 겪으며 안정을 찾았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