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맛집의 영화리뷰

사춘기 조카를 유혹하는 삼촌. '하우스 오브 드레곤' 4화.

리뷰맛집 2022. 9. 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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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에 가까운 인물로 알고 있었지만 현재까진 가장 멋진 인물인 다에몬 전편에서 징검돌 군도의 정벌에 성공했다.

징검돌 군도를 점령하고 스스로 왕위에 오른 다에몬이 킹스랜딩에 금의환향합니다. 하지만 분위기는 썩 좋지 않습니다. 주변의 냉담한 반응과 대꾸 없는 형 비세리스가 긴장된 분위기를 만들지만 곧 비세리스가 다에몬을 환대하며 상황이 마무리됩니다. 둘의 사이가 명확히 언급되진 않았지만 상당히 우애 깊은 형제임에는 틀림없어 보입니다.

다에몬의 귀환이 달갑지 않은 오토 하이타워. 딸 덕분에 명실상부 권력의 이인자가 되었다.

 아주 잠깐이지만 긴장감이 가득한 이 장소에서 미소 띈 얼굴로 다에몬을 보는 이가 있었습니다. 라에니라는 처음부터 이 상황이 어떻게 마무리될지 알고 있었습니다. 이어진 다에몬의 환영식에서 라에니라는 다에몬과 이상하리만치 애틋한 분위기를 만듭니다. 

다에몬과 라에니라는 이상하리만치 사이가 좋다.

 어머니의 죽음과 친구가 새어머니가 되는 기묘한 상황 속에서 방황하던 라에니라는 약간의 유흥이 가미된 신랑감 선발 모임을 겪으며 안정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이제 자신을 찾아 온 새로운 감정에 대처하기 시작합니다. 

이번 편의 가장 흥미로운 장면인 부군 선발 대회. 하지만 곧 칼부림으로 이어진다.

 그와는 무관하게 자신의 어린 딸을 왕위에 올린 하이타워가 권력욕에 사로잡혀 권모술수를 부리기 시작합니다. 당돌하지만 아직 어린 라에니라에게 이 자리는 답답한 자리일 뿐이었습니다. 이 순간 멋쟁이 왕자가 된 다에몬이 라에니라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줍니다.

정치가 오토 하이타워가 주도하는 회의는 지겨운 장소일 뿐이다.

 멋쟁이 왕자님의 매력에 빠진 라에니라는 다에몬에게 접근하지만 세간의 평가와 달리 신사다운 모습으로 다에몬은 물러납니다. 하지만 후끈 달아오른 라에니라는 그 길로 잘생긴 호위 기사에게로 향합니다.

충격적인 라에니라와 다에몬의 돌발 행동.

 이 밤의 일은 잠에서 깨지도 못한 채로 다에몬이 비세리스에게 끌려가는 일로 마무리됩니다. 왕궁의 신하들 사이에선 다에몬이 라에니라에게 손을 댓 다는 소문이 파다했고 비세리스는 이 일로 다에몬에게 추궁 반 격노 반을 보입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둘 사이엔 끈끈한 형제애가 있었습니다.

졸지에 붙잡혀간 다에몬은 비세리스의 추궁을 받지만 캥기는 게 없진 않은 다에몬.

 라에니라와의 면담을 마친 비세리스는 오토 하이타워와 면담을 합니다. 왕궁에 퍼진 다에몬과 라에니라의 일과 무관할리 없는 하이타워에게 쏟아낼 말이 많은 비세리스였지만 정치가 오토 하이타워에겐 무력해집니다. 

여전히 비세리는 다에몬을 믿지만 오토 하이타워 앞에선 한낱 호구일 뿐.

 전통적으로 수위가 높은 드라마이기에 적지 않는 노출을 보이며 팬들을 흥분시켰던 이번 에피소드는 리에니라에게 깔끔한 성생활을 하라는 지시로 마무리됩니다. 왕좌의 게임을 즐긴 분들이라면 좋아할 법한 '하우스 오브 드래건'이지만 전작만큼 주연 배우들을 혹사시키진 않았습니다. 기술적으로 노출을 막은 라에니라에 대한 평가가 어떨지 궁금합니다.

 

왕자의 게임만큼 여주인공을 혹사시키진 않는 하우스 오브 드레건 기술적으로 노출을 막았다. 조금 우스울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