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에니라와 라에노르의 쇼윈도 부부 생활이 계속됩니다. 이 와중에 라에니라는 둘째를 무사히 출산합니다. 하지만 라에노르가 남성을 좋아하는 탓에 라에니라의 아이가 라에노르를 닮을 리가 없습니다.

아기가 라에노르를 심각하게 닮지 않았다는 사실을 왕궁의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 상황에 첫째 자캐리스 벨라리온을 심각하게 닮은 하윈 스트롱이 라에니라의 곁에 있습니다.

순혈이 아니여서인지 자캐리스는 다른 타르가옌들과 달리 드래곤을 다루는 실력이 좀처럼 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나이에 비해 당찬 자캐리스는 물러섬 없이 드래건에게 계속해서 접근합니다

왕궁에는 현재 알리센트 하이타워와 비세리스 사이의 아들 아에곤이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왕위 계승 1 순위 라에니라와 라에노르 부부가 함께 공존하는 모양입니다. 알리센트와 라에니라 둘 다 권력의 맛을 알아버린 듯합니다. 둘 사이의 보이지 않는 알력 다툼이 왕궁 내에 묘한 긴장감을 흐르게 합니다..

이런 모양새의 왕궁에서 멀리 떨어져 방랑하듯 살고 있는 다에몬은 라에나 벨라리온과 함께입니다. 라에나와 결혼하여 슬하에 딸 둘이 있는 다에몬은 권력에 초연한 듯 보입니다. 그는 주변 세력들의 합류 요청을 무관심 일색으로 대응합니다. 그의 행보에 주변 사람들은 다소 답답해하는 듯 보입니다.

긴장감이 팽배한 왕궁에서 사고가 납니다. 과거 사건을 통해 라에니라의 애인에서 알리센트의 측근으로 변한 크리스톤 콜과 라에니라의 애인인 하윈 스트롱 사이에 다툼이 발생합니다. 사고의 원인은 크리스톤 콜이 하윈의 비밀을 암시하며 자극해서였지만 현재 권력은 알리센트 부부의 손에 있기에 하윈이 이 사고의 책임을 지게 됩니다.

비세리스의 기력이 쇠하는 모습이 드러날수록 알리센트와 라에니라의 대립은 심화됩니다. 아무래도 수세인 라에니라가 먼저 알리센트에게 화해의 제스처를 취해보지만 알리센트는 아직 라에니라의 태도가 성에 차지 않는 듯 보입니다. 알리센트는 라에니라가 제안한 자캐리아와 알리센트의 딸과의 약혼을 탐탁잖게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라에니라가 꺼낸 카드는 이주였습니다. 왕궁에서의 생활이 어느덧 라에니라를 정치가로 만들었음이 드러나는 장면입니다. 이에 맞추어 비세리스의 핸드인 라이오넬 스트롱은 자신의 아들 하윈의 사건을 말하며 핸드의 자리에서 물러나려 합니다. 하지만 비세리스는 그의 퇴직을 허락해주지 않습니다.

알리센트는 이 일로 라리스 스토롱에게 고민 상담을 합니다. 이 문제에 대해 스트롱 가문의 차남인 라리스는 잔인한 해법을 준비합니다. 그는 사형 집행을 앞둔 죄수들에게 사면을 대가로 더러운 일을 지시합니다. 그리고 이들의 입막음을 위해 라리스는 이들의 혀를 자릅니다.

라리스 스트롱은 성공적으로 일을 마무리합니다. 그는 자신의 형과 아버지를 화재로 위장하여 살해합니다. 이로써 공석인 왕의 핸드 지위는 알리센트의 아버지 오토가 차지하게 됩니다. 비세리스의 기력이 쇠한 지금 오토의 등장은 분명 알리센트에게 호재입니다. 하지만 알리센트는 이 결과가 자신이 원한 게 아니라는 위선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급하게 변하는 정세와 달리 이 상황에서 멀리 떨어진 다에몬은 비극적인 사건을 겪게 됩니다. 그의 든든한 우군인 라에나 발레리온이 셋째를 출산하다 숨을 거두게 됩니다. 다에몬은 아이보다 라에나를 선택했지만 라에나는 아이를 유산하자 자신의 고룡에게 자신의 생명을 삼켜 달라는 부탁을 합니다.

앞으로 벌어지게 될 잔인한 권력 다툼은 느리지만 확실하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이 비극이 비세리스의 쇠락과 함께 진행된다는 점에서 잔인한 권력 다툼에도 인간미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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