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맛집의 영화리뷰

폭풍 전야. 하우스 오브 드레건 시즌 1, 8화

리뷰맛집 2022. 10. 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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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가 없는 건지 나름의 생각이 있는 건지 알 수 없는 헬레이나는 자캐리스와 춤을 추며 만찬의 분위기를 띄운다.

왕좌에 앉은 라에니스 타르가옌의 모습과 함께 8 화가 시작합니다. 그녀에게 남편의 동생 베이몬드 벨라리온이 왕좌를 내놓으라 다그칩니다.
아무래도 그녀는 자신의 남편과 사별한 걸로 보입니다. 전 편에서 자식을 모두 잃은 그녀에게 비극이 끊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비정한 권력 다툼은 이런 걸 따지며 그녀에게 슬퍼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드리프트 마크의 당주 자리를 놓고 베이몬드와 라에니스가 다툰다.

드래곤의 알을 캐온 다에몬이 라에니라를 찾습니다. 다에몬과 가정을 이룬 라에니라는 홀몸이 아닌 듯 보입니다. 그녀의 주변에 사춘기 나이의 자캐리스 형제들이 공부를 하는 모습이 안정을 찾은 라에니라의 심경을 대변하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그녀의 평온은 다에몬이 건넨 메시지와 함께 끝이 납니다.

능력치는 평범하지만 의욕만은 최고인 자캐리스의 노력하는 모습이 보인다.

킹스 랜딩에 오랜만에 주인공들이 모입니다. 지난 일로 앙금이 남은 이들이 이렇게 한자리에 모인 건 표면적으론 라에니스와 베이몬드의 왕위 계승 문제가 원인이지만 모두들 이 일이 앞으로 다가 올 권력 다툼의 향방을 추측할 척도임을 알고 있습니다.

이제 진짜 오늘 내일하는 비세리스는 사실 알리센트와 오토에게 찬밥 대접을 받고 있다.

노쇄한 비세리스는 침대에서 라에니라 부부를 맞습니다. 그의 비루한 모습이 그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정신까지 흐려지진 않은 비세리스는 자신을 찾은 부부를 환영하고 둘 사이의 자식들을 보며 크게 기뻐합니다.

아에몬드가 알리센트의 하녀를 건들였다. 호색한인 알리센트의 장남 아에몬드.

이 시각 왕국의 안주인 자리가 어색하지 않은 알리센트는 아에곤의 뒤치다꺼리를 하고 있습니다. 여색을 밝히는 아에몬드 타르가옌은 알리센트의 하녀를 건드렸고 이 문제는 아무래도 조용히 처리할 일입니다. 알리센트는 상당히 온화하게 이 문제를 해결하지만 이 모습이 그녀의 본모습인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알리센트 가족들의 공식 동내 북 아에몬드는 오늘도 뺨 한 대를 맞는다.

그녀는 알리센트 가족들의 동네 북 아에몬드를 찾아 가 그를 갈구고 나서 라에니라 부부를 찾아갑니다.. 알리센트를 보고 서둘러 그녀가 낸 상처를 숨기는 라에니라에게서 알리센트의 분위기가 여왕이라 불리기에 조금도 부족하지 않음을 느끼게 합니다.

알리센트에게서 여왕의 품격이 나온다. 부담스러워하는 다에몬과 라에니라.

한편 오랜만에 킹스랜딩에 돌아온 재캐리스 형제는 곳곳을 다니며 추억들의 흔적을 살핍니다. 얼핏 보기에도 의좋은 둘은 킹스랜딩 방문이 기쁜 듯 보입니다. 그렇지만 이 둘은 곧 상대하기 어려운 인물과 마주치게 됩니다.

킹스 랜딩에 돌아와 들뜬 자캐리스 형제.

한때 칠왕국 토너먼트의 다크호스로 활약하던 크리스톤 콜이 한쪽 눈을 잃은 아에몬드와 대련을 하고 있습니다. 아에몬드는 놀라운 실력으로 크리스톤 콜을 제압하고 자신을 보고 있는 자캐리스 형제를 바라봅니다. 자신의 한쪽 눈을 앗아간 형제들에게 복수라도 할 요량인지 아에몬드는 자캐리스 형제에게 대련을 제안하지만 때마침 찾아온 방문객들로 인해 대련은 무산됩니다.

이미 정치질은 시작되었다. 라에니라는 라에니스를 찾아가 재판이 시작되기 전 사전 조율을 한다.

오늘 있을 모임에서 벌어질 일은 너무나도 뻔했습니다. 노쇠한 왕 비세리를 제쳐둔 채로 알리센트와 오토가 드리프트 마크 가문의 후계자를 뽑을 테고 그 후계자로 라에니스는 절대 선택되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정치는 결코 바로 눈앞의 일이 전부는 아니기에 이 사건은 단지 계기일 뿐, 라에니스의 패배와 무관하게 각 세력들의 이합집산이 시작될 겁니다.

재판이 시작된다. 이미 알리센트-오토에게 붙은 베이몬드는 승리를 확신하고 발언을 시작한다.

오토와 알리센트는 재판이 시작되기 전에 베이몬드와 만나 대략적인 각본을 짭니다. 그리고 라에니라는 라에니스를 찾아가 그녀의 의중을 묻습니다. 그녀가 별다른 답을 하지 않자 라에니라는 라에노르의 죽음은 자신과 무관하다는 말을 입에 침도 바르지 않고 말합니다. 하지만 라에니스는 그 말이 마음에 들었는지 라에니라에게 희망적인 말을 합니다.

하짐나 갑작스럽게 등장한 비세리스가 재판의 향방을 바꾼다.

왕의 핸드의 자격으로 철왕좌에 앉은 오토가 재판을 개정합니다. 이미 입을 맞춘 베이몬드가 자신의 정당한 후계자 자격을 언급하자 라에니라가 끼어듭니다. 당연하게도 그녀는 라에노르의 자식인 자캐리스를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 재판의 결과는 이미 모두가 예상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라에니라는 자신의 손녀와 손자를 혼인시켜 드리프트 마크를 계승하려 한다.

이때 비세리스가 아픈 몸을 이끌고 나타납니다. 오토와 알리센트는 조금도 당황하지 않고 비세리스를 보필합니다. 이들의 도움으로 힘겹게 철왕좌에 앉은 비세리스는 라에니라에게 발언권을 줍니다. 그리고 그녀는 라에니라의 아들과 라에노르의 딸을 결혼시킴으로써 정당한 드리프트 마크의 후계자를 만들겠단 충격 발언을 합니다.

일이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자 조금 당황하는 알리센트.

이대로라면 질게 뻔한 베이몬드는 갑자기 폭주를 합니다. 그는 자캐리스는 바스타드이며 라에니라는 ‘창녀’라 시원하게 말하고 다에몬의 손에 의해 머리가 날아갑니다. 성인용 환타지 물이란 말이 무색하지 않게 그의 이 죽음은 이번 화의 가장 충격적인 수준으로 묘사됩니다.

시원하게 발언하던 베이몬드는 다에몬의 손에 머리가 날아간다.

그의 죽음을 등지고 알리센트 부부와 다에몬 부부의 저녁 식사가 시작됩니다. 화목하다면 화목한 이 자리에서 분위기 따윈 전혀 의식하지 않는 알리센트의 자식들과 대조적으로 자캐리스 형제는 분위기를 띄워 보려 합니다. 결국 자캐리스는 그나마 자신과 죽이 맞는 헬라에나 타르가옌과 춤을 추며 구색을 맞춥니다.

즐거운 저녁 식사는 오래가지 못한다. 자캐리스 형제에게 '스트롱' 성을 이용하여 비꼬는 아에몬드.

여기에 만족한 건지 비세리스가 자리를 비웁니다. 그리고 그가 자리를 뜨자마자 아이들이 감정을 드러내며 서로에게 가시 돋친 말을 던집니다. 특히 한쪽 눈을 잃은 아에몬드가 유머러스하게 자캐리스 형제를 자극하고 예정된 몸싸움이 벌어집니다. 그리고 아이들 중 최강자인 아에몬드가 이 자리를 장악하려 하자 다에몬이 나서서 싸움을 정리합니다. 역시 아에몬드에게도 다에몬은 아직 부담스러운 듯 보입니다.

무력이라면 누구에게도 꿀리지 않는 아에몬드이지만 아직 다에몬드는 부담스럽다.

8화의 마지막은 헬라에나로 추정되는 흑발의 미녀가 등장하며 마무리됩니다. 검은 머리가 매력적인 인물 헬라에나를 과연 누가 연기할지 궁금했었는데 다행히 원작의 이미지를 잘 살린 배우가 등장했습니다. 동양적 외모를 가진 이 배우는 일본계 영국인 미즈노 소노야입니다. 원작의 헬라에나가 불을 이용한 마법을 사용하는 신비로운 인물이기에 그녀의 향후 활약이 기대됩니다.

불을 사용하는 의문의 미녀 마법사 헬레이나가 모습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