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맛집의 영화리뷰

내 감정은 진짜였어. 하우스 오브 드레건 시즌 1. 7화

리뷰맛집 2022. 10. 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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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형제자매가 생겼다. 자캐리스 형제와 바에라 라에나 자매는 이제 공식 가족이다.

라에나 발레리온의 장례식 장에 왕가의 많은 이들이 옵니다. 그 안에서 라에나의 죽음을 가장 슬프게 받아들이는 인물은 라에노르 발레리온뿐인 걸로 보입니다. 도무지 누이의 모습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그의 모습에서 제대로 자신의 역할을 하지 못한 채 휘둘리기만 하는 그가 정말 감상적인 인물임을 알려줍니다.

라에나의 장례식 장에서 라에니라의 눈은 다에몬을 쫓는다.

비세리스는 장례식 장에서 다에몬에게 궁궐로 돌아오라는 권유를 하지만 다에몬은 의외의 반응을 보입니다. 정말로 세상사에 초연해진 건지 다에몬은 자신은 아무것도 필요치 않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더 이상 비세리스와 말을 섞기 싫은 건지 장례식장을 떠납니다.

'나는 아무것도 필요치 않아'라는 다에몬의 말은 무슨 뜻일런지.

장례식 장을 떠나는 다에몬에게 두 사람이 접근합니다. 새로 왕의 핸드로 등극한 하이타워가 다에몬에게 말을 건넵니다.. 하지만 오토에게 돌아온 다이몬의 대답은 싸늘한 경고였습니다. 다에몬은 오토가 무슨 짓을 하더라도 절대로 그를 믿지 않을 듯 보입니다.

권모술수를 쓰지만 번번이 적자만 내는 오토가 과연 지략가인지 의문이다. 이번에도 다에몬에게 말을 건 오토의 선택은 실패였다.

오토에 이어 다에몬에게 접근한 이는 라에니라였습니다. 그녀는 사실 장례식 내내 눈으로 다에몬을 쫓지만 다가갈 기회를 찾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다른 이의 눈을 그렇게 의식한 이유는 아직 알 길이 없지만 다에몬이 갑자기 장례식 장을 떠난 덕분에 그녀에게 절호의 기회가 생겼습니다.

'그녀와 행복했어? 나는 너가 날 밀어 낸 후로 늘 불행했어.' 남자의 마음을 흔드는 라에니라의 말.

어둠이 내리는 해변을 거니는 다에몬과 라에니라가 어렵게 대화를 시작합니다. 그리고 라에니라는 자신을 밀어낸 다에몬을 원망합니다. 자신의 불행이 모두 그의 탓이란 비난에 다에몬은 별다른 답변을 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서로에게 솔직해진 둘은 그날 밤을 함께 보냅니다.

'말포이'가 생각나는 아에몬드는 성격도 말포이를 닮았다.

평소 자신의 아이들을 볶는 알리센트이지만 그의 아이들의 행동은 거침이 없습니다. 알리센트의 차남 아에몬드 타르가옌은 그중에서도 가장 당돌한 아이였습니다. 그는 아버지 비세리스가 자신에게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인 일이 신경 쓰여 가장 강한 드레곤에게 눈독을 들입니다.

늙었지만 가장 큰 강력한 드레곤을 아에몬드는 길들였다.

그러나 이 드래곤의 주인은 아직 시신의 온기도 사라지기 전이기에 소유를 다투기에 무리가 있었습니다. 당연히 이런 사정을 생각하지 않는 아에몬드는 무작정 이 용에게 접근합니다. 그리고 이후 어른들 사이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든 간에 당돌한 아에몬드는 이 용을 길들이는 데에 성공합니다.

'너는 다른 집 자식' 패드립 날리는 솜씨가 보통이 아닌 아에몬드.

자신의 용을 얻은 아에몬드가 득의양양하게 돌아오자 그의 부재를 눈치챈 자캐리스 형제와 라에나, 바엘라 자매가 그의 앞을 막습니다. 득의양양한 아에몬드는 자신 앞에 선 아이들에게 패드립을 남발하며 기선 제압을 하지만 상대 아이들 역시 패드립에 물러설 약한 아이들은 아닙니다.

자캐리스 형제는 분노했지만 그저 샌드백.

아이들 사이의 다툼은 쉽사리 끝나지 않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그 수위가 높아지고 있었습니다. 누군가는 나서서 말리거나 어느 한쪽은 물러나야 할 상황에 이르렀지만 입이 거친 아에몬드가 던진 한마디가 상황을 악화시킵니다. 그리고 이 말에 분노한 루케리스 벨라리온은 아에몬드의 얼굴에 칼을 휘두릅니다.

결국 한 아이가 크게 다치면 애들 싸움은 끝이 난다.

아이들 싸움은 피가 흐르며 마무리되고 이제 싸움은 어른들에게 이어집니다. 눈가에 칼자국이 난 아에몬드는 앞으로 한눈으로만 세상을 보게 될 처지가 되었습니다. 당연하게도 어른들이 모인 자리는 험악한 분위기가 지배합니다.

애들 싸움은 이제 어른들에게 바통 터치.

비세리스는 애써 상황을 무마시키려 하지만 오늘 밤은 쉽게 끝날 듯 보이지 않습니다. 역시나 비세리스는 알리센트에게 물러날 것을 종용하지만 알리센트는 참지 못합니다. 분노한 알리세트가 화를 참지 못해 칼을 들고 루케리스에게 달려들자 이를 라에니라가 가로막습니다. 이번엔 참지 않겠다는 알리센트가 무작정 칼을 휘두르자 라에니라가 피를 흘리게 됩니다. 이때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느낀 아에몬드가 자신은 드래곤을 얻어다 말하며 싸움에 끼어들자 상황이 마무리됩니다.

이 상황이면 어느 어머니든 참을 수 없다.

그날 밤 심난한 모두는 각자 다가올 미래를 예감합니다. 그리고 그를 위한 포석을 쌓기 시작합니다. 알리센트 역시 이젠 순진한 여성의 모습을 버리고 아버지인 오토의 조언을 듣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그녀는 그동안 은연중에 거리를 두던 라리스 스트롱과의 거리를 좁힙니다.

알리센트의 표정관리는 대실패.

라에니라 역시 자신의 진영을 구축합니다. 그녀는 떠나려는 다에몬에게 자신의 편이 되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수완 좋은 다에몬은 그녀의 말을 듣자마자 행동을 시작합니다. 그의 모략이 라에노르에게 향하자 그날 밤 라에노르는 자신의 남성 애인과 칼부림을 벌입니다. 하지만 이 싸움에서 쓰러진 자는 라에노르였습니다. 애인의 손에 사망한 그의 시체는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탄 채로 발견됩니다.

'나 무서워!' 라에니라는 다에몬을 붙잡는다.

 알리센트는 여왕이란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여 라에니라와 그녀의 두 번째 남편 다에몬 연합과 대립할 듯 보입니다. 이 싸움은 당연히 비극적 결과로 이어지겠지만 보는 이들을 조금 기대하게 하는 건 죽을 줄로만 알았던 라에노르가 머리를 삭발한 채로 자신의 애인과 도주했기 때문입니다.

 

알리센트도 이제 라리스를 곁에 둔다. 그녀에게 필요한건 가짜 모략가 오토가 아닌 진짜 모략가 '라리스 스트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