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맛집의 영화리뷰

자! 이제 시작이야. 하우스 오브 드레곤 시즌 1. 10화

리뷰맛집 2022. 10. 2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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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좌의 게임 전통대로 매 시즌 왕이 하나 씩 죽는 건가?

 아에곤의 대관식을 엉망으로 만든 라에니스가 향한 장소는 라에니라와 다에몬이 있는 드래곤 스톤이었습니다. 아무런 소식 없이 온 라에니스를 본 라에니라와 다에몬은 예견했던 일이 벌어졌음을 알게 됩니다. 라에니라와 다에몬 부부는 비세리스의 죽음을 순순히 받아들이지 않고 알리센트가 비세리스를 살해했으리라 추측합니다.

알리센트로부터 도망 친 라에니스가 라에니라 부부에게 왔다.

 라에니스로부터 부친의 부고를 들은 라에니라는 예정에 없던 산고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녀의 산고는 새로운 생명의 탄생으로 이어지지 못합니다. 하지만 라에니라와 다에몬에게 이 일을 슬퍼할 틈이 없었습니다.

아이를 잘 낳는 라에니라지만 비통한 심경 탓에 사산하고 만다.

 다가올 알리센트 일파의 침공에 맞서기 위해 다에몬은 서둘러 주변 정리를 시작합니다. 드레곤을 앞세운 반 협박조의 설득이었지만 시간이 없는 다에몬에게 이것 말고는 별다른 수가 없었습니다.

라에니라에게 투항하는 아에곤의 기사 에릭 카길 덕분에 대관식의 분위기가 살았다.

 주변 정리를 마치자마자 라에니라의 대관식이 시작됩니다. 제한된 인원만이 참석한 대관식은 아에곤의 대관식에 비해 조촐하기 이를 데 없었지만 이 와중에 라에니라에게 투항해 온 아에곤의 기사 에릭 카길 덕분에 대관식의 분위기는 나쁘지 않게 마무리됩니다.

적진 한가운데에 눈치 없이 들어 온 오토. 살아돌아가긴 틀렸다.

 대관식을 무사히 마치자마자 오토 하이센트가 드래곤 스톤에 찾아왔습니다. 드레곤 스톤이 적의 본거지란 자각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너무나도 초라한 병력으로 찾아온 오토는 알리센트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물론 그 메시지는 라에니라 일파의 화를 돋우기에 충분한 내용이었습니다.

 먼 미래의 엄청난 보상을 미끼로 당장의 물러섬을 부탁하는 내용이 담긴 알리센트의 메시지에 두 집단 사이의 분위기는 악화됩니다. 하지만 라에니라는 과감한 선택을 주저합니다.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이렇게 될 거란 예측을 못해던 오토는 자신에게 닥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한 비장의 수를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꺼냅니다.

어릴 적 함께 읽던 책의 한 페이지를 보낸 알리센트. 보기에 따라선 좋은 의미만은 아닐 수도 있는데.

 오토가 한바탕 충돌을 망설이는 라에니라에게 건넨 건 알리센트와 라에니라의 어린 시절 우정을 상징하는 도서의 한 페이지였습니다. 객관적으로 보기엔 오히려 분위기를 악화시킬 물건이었지만 어째서인지 라에니라는 눈물을 흘립니다. 그리고 라에니라는 감정에 젖은 듯한 모습으로 오토에게 결정을 내릴 시간을 달라는 요청을 합니다.

서둘러 동맹을 모으려는 라에니라는 자신의 두 아들 자캐리스와 루케리스를 사신으로 보낸다.

자리를 옮긴 라에니라 일행은 오토에게 한 말과 달리 동맹을 모으기 위한 계획을 짭니다. 권력의 근처에서 성장한 라에니라는 태생부터 정치가였던 모양입니다. 이미 왕위에 오른 알리센트에게 조금이라도 시간을 준다면 대부분의 세력들이 알레센트에게로 향하리란 걸 라에니라는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애써 시간을 번 건 알리센트가 보낸 똥싸개 오토를 애써 그들에게 돌려보내기 위해서였습니다. 이유야 어쨌든 오토를 자신의 손으로 살해하는 건 쓸데없이 손해만 입는 꼴이었기 때문입니다.

왕자의 게임에서 익숙한 스타크와 바라테온 가문이 등장한다.

라에니라는 서둘러 행동합니다. 자캐리스에겐 라에니라의 어머니 가문인 아린 가문과 관계가 깊은 스타크 가문에게 사신으로 갈 것을 명하고 루케리스에겐 벨라리온 가문과 관계 깊은 바라테온 가문에게 사신으로 갈 것을 명령합니다. 여기에서 자세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루케리스에게 상대적으로 안전한 일을 시킨 듯한 묘사가 있습니다.

루케리스가 찾아 간 바라테온 가문엔 이미 아에몬드가 당도해 있었다.

그러나 루케리스가 방문한 바라테온 가문의 성에는 이미 아에몬드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발 빠른 움직임은 오토의 솜씨는 아닌 게 분명합니다. 게다가 하필이면 루케리스와 악연이 깊은 아에몬드가 있다는 건 알리센트 일파 중 누군가 라에니라의 생각을 모두 파악했음을 의미합니다.

보로스 바라테온은 루케리스에게 들어주기 어려운 조건은 내건다.

 역시나 아에몬드를 본 루케리스의 행동이 어색해집니다. 그래서인지 보로스는 루케리스에게 자신의 딸과 결혼하면 너희 편에 서겠다는 무리한 조건을 내겁니다. 보로스가 내건 조건이 못 받아들일 조건도 아니고 애매하게 얼버무릴 수도 있는 상항이었지만 아에몬드 탓에 경직된 루케리스는 단호박으로 제안을 거절하는 실수를 범합니다.

잃어버린 눈에 사파이어를 넣은 아에몬드.

결렬된 회담 자리를 서둘러 떠나려는 루케리스에게 아에몬드가 시비를 겁니다. 용기 있는 루케리스이지만 아에몬드와 루케리스 사이엔 무시하지 못할 나이 차이와 체격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루케리스가 내릴 가장 현명한 선택은 도주였고 아에몬드가 그를 순순히 보내주길 바래야 합니다.

도망쳐라 루케리스 저 녀석 눈이 맛이 갔어!

그러나 루케리스 희망은 산산이 부서지고 맙니다. 보로스의 성을 떠나 도주하는 그에게 아에몬드가 거대한 자신의 드레곤을 타고  추격하기 시작합니다. 이 위기 속에서 그나마 루케리스에게 호재였던 건 쏟아지는 빗줄기였습니다. 날렵하고 몸이 작은 루케리스의 드레곤이라면 강우 속에 몸을 숨기는 게 가능했었습니다.

혼신의 일격을 가하는 데에 성공한 루케리스. 이대로 탈출 성공?!

그의 예상대로 루케리스는 몸집이 작은 자신의 드레곤을 빗줄기 속에 숨기는 데에 성공합니다. 그리고 아에몬드의 시야에서 벗어났다가 불의의 기습으로 아에몬드의 드레곤에게 화염을 뿌립니다. 물론 이는 임시방편이고 아에몬드가 당황하여 실수하길 바란 얕은수에 불과했지만 루케리스의 혼신의 일격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이런 모습은 그들만이 볼 수 있는 장관이다.

이제 루케리스는 구름 위로 솟구쳐 비를 피하며 빠르게 도주하면 됩니다. 그리고 루케리스는 그의 계획대로 간신히 구름 위로 솟구치는 데에 성공하였고 이 시대에 드레곤을 타는 사람들 이외에 누구도 볼 수 없는 멋진 장관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아에몬드는 알리센트 일파의 명실상부 에이스였습니다.

에이스의 진면목이 빛나는 아에몬드의 일격.

구름에 몸을 숨기고 있던 아에몬드의 드레곤이 루케리스와 그의 드레곤을 한입에 박살 내버립니다. 추락하는 루케리스의 드레곤은 마치 산산이 부서진 벌레 마냥 초라한 모습이었기에 루케리스 역시 무사하지 못하리란 건 뻔했습니다.  아에몬드는 마침내 원수를 갚았지만 기뻐하는 듯 보이진 않습니다

냠냠 맛있긔!

 라에니라는 이후 행동을 계획 중입니다. 라에니라 일파의 브레인은 아무래도 라에니라로 보였고 그녀의 판단은 일단 보통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가 기다리는 두 아들 중 한 명은 돌아오지 못하게 되었고 이 소식을 다에몬이 전해줍니다. 라에니라의 얼굴은 분노와 슬픔이 뒤섞여 일그러졌고 그 모습을 통해 더 이상 돌이킬 수 없어진 싸움은 잔인하고 치열해지리란 걸 추측하게 만듭니다. 

 

 

착잡한 표정의 아에몬드.

 

 

좋았어! 비치 컴온! 이제 뒤는 없다!